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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의 숨은 명작 영화감독 토니 스캇에게 팔다 - 트루 로맨스 True Romance

by 마이크체커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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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

트루 로맨스


쿠엔틴 타란티노가 감독 입봉하기 전

3개의 시나리오를 준비 했었죠

저수지의 개들 , 내추럴 본 킬러즈 그리고 트루 로맨스

나름 제작비가 적게 들 것 같은 저수지의 개들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나머지 2개의 시나리오는 다른 감독들에게 팔게 됩니다

그 중 트루 로맨스는 토니 스캇감독에게 가게 되었죠

토니 스캇 감독 (1944~2012)

탑건 ,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 폭풍의 질주 , 더 팬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명작들의 감독으로 트루 로맨스도 그의 손에 의해 탄생이 되었죠

제작비 1300만달러 수익 1220만달러로 흥행에는 실패 했으나

토니 스캇감독의 베스트 무비는 트루 로맨스를 뽑는 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 특이하게 쿠엔틴 타란티노는 이 영화 때문에 각본상도 받게되요  )

트루 로맨스 :-)

1993년 작으로 크리스찬 슬레이터(클래런스역)와 패트리샤 아퀘트(앨라배마역)가 주연한 영화입니다

정말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요즘 시간이 많아서 드디어 보게 되었네요 


 

줄거리

클레런스(크리스찬 슬레이터 분)는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친구로

홍콩 액션 영화와 엘비스 프레슬리에 미쳐 있고 토요일 심야 영화에서 연속 3편씩 보는게 취미다.

어느날 우연히 아름답고 순진한 여성 알라바마(패트리시아 아퀘트 분)와

알게 되어 정체도 모른 채 데이트를 즐긴다.

그러나 알라바마는 클레런스가 다니는 직장의 사장이 돈을 주고 그를 유혹한 콜걸로

그녀 뒤에는 매춘과 마약조직의 드렉셀이 버티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두 사람이 데이트에서 사랑을 느꼈고,

결국 클레런스는 악당 드렉셀(게리 올드만 분)을 상대로 싸울 결심을 한다.

그러나 드렉셀은 별볼일 없는 졸개였고 그뒤에는 엄청난 조직의 거물이 도사리고 있어,

이 두 사람은 목숨을 건 일생일대의 모험을 겪게 된다.

출처 : 네이버영화


트루 로맨스는 범죄, 드라마, 로맨스라는 장르가 혼합된 영화

각본이 쿠엔틴 타란티노이다 보니 영화 스토리 자체가 쿠엔틴 스럽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클레런스는 바로 쿠엔틴 타란티노 본인의 삶을 그대로 적용한 캐릭터입니다

클레런스는 만화방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며

홍콩무비 ( 쿵푸영화 )와 일본배우 소니치바를 좋아하는 괴짜로 나오는데

이는 쿠엔틴 타란티노가 데뷔 전 비디오 가게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일본, 홍콩 영화를 주구장창 봤던 자신을 영화 속 클레런스에 넣은 거죠 

영화에서 클레런스는 그가 동경하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상상 속에 나와

그에게 힘을 주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실제로 쿠엔틴 타란티노는 앨비스 프레슬리의 팬이었습니다

재밌는건 쿠엔틴 타란티노가 영화 감독도 꿈꾸는 동시에 영화 배우도 하고싶어 했는데요

그는 TV 첫 데뷔가 여러명의 앨비스 프레슬리가 나오는 신에서 그 중 한명으로 나왔죠 

하얀색 화살표로 나온 인물이 바로 쿠엔틴 타란티노입니다

 

또한 영화에서 그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건 바로 배우들

단역이었지만 사무엘 잭슨과 브래드 피트도 나옵니다 

브래드피트는 저렇게 누워만 있어요 

 

영화에 나오는 이 커플

너무나 사랑스러워요 

보는 내내 내가 다 기분 좋아지고 부러웠습니다

연기를 어쩜 이렇게 잘 할까요 ?

 

우연찮게 만난 둘

남자는 괴짜 여자는 콜걸

이 둘의 사랑은 하룻밤만에 알게 되었고

그 둘은 평생 함께 하게 됩니다

앨라배마역을 했던 패트리샤 아퀘트

완전 매력 쩔어요

자기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클레런스에게 울면서 너무 로맨틱하다고 할 때

그리고 사진에서처럼 죽을만큼 맞을 때도 남편을 위해 상대방에게 박규 날릴 때

진짜 매력 있는 배우라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해피엔딩인데요

쿠엔틴 타란티노 시나리오에서는 클레런스는 죽고 앨라배마는 다른 범죄에 가담하는 걸로 끝냈는데

토니 스캇은 이 두 커플이 너무 사랑스러워 죽이지 말자고 쿠엔틴을 설득하였고

결국 영화에서 이 두명은 살아남게 됩니다

실제 쿠엔틴 타란티노의 첫 작품 저수지의 개들에서 보면

미스터 화이트는 범죄에 가담하기 전에 앨라배마라는 파트너와 일을 했다고 나오는데요

자신만의 영화세계를 가진 쿠엔틴 타란티노가 아마 앨라배마라는 인물을

두 영화를 통해 엮으려 했던 걸로 파악됩니다

진실된 사랑에 대한 영화라고 하기엔 다소 스토리와 액션이 볼만하고

범죄영화라고 하기에는 주인공 두 커플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영화입니다 

봄에 어쩌면 어울리는 영화일 거 같아 이렇게 포스팅 해봅니다

진실된 사랑 트루 로맨스

가볍게 볼 수 있는 쿠엔틴식의 사랑영화

여러분도 한번 빠져보세요 

이상 최선수였습니다 :-)

원러브 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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