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립영화 추천 백엔의 사랑 - 실패가 있어도 우리 인생을 허무하게 보내기엔 너무 아깝다

 

안녕하세요 최선수입니다 ~!!

오랜만에 영화 소개를 남기려 합니다 

사실 영화를 요즘 정말 많이 보는데요 봤던 영화를 또 보면서

놓친 장면이 있는지 그리고 또다른 해석을 할 게 있는지 찾아보고 있어요

그 중 제가 좋아하는 배우 안도사쿠라가 주연한 백엔의 사랑을 이번에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

​

 

 

​

​

왼쪽이 한국 포스터구요 오른쪽이 일본 포스터입니다

제작은 2014년에 되었지만 한국에는 2016년에 들어왔네요

저는 2019년에 보게 되었어요 

이 때부터 그녀의 연기와 매력이 푹 빠졌는데요 

​

​

​

​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안도사쿠라는 우리에게 영화 "어느가족"으로 알려진 배우입니다

고인이 된 배우 기키 기린도 나오는데요

물론 이 영화에서도 연기가 완전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백엔의 사랑에서의 안도사쿠라를 더욱 좋아합니다 

줄거리를 한번 간단히 적어볼게요

아래부터는 스포가 있습니다 

​

​

 

주인공 이치코​

​

집에서 하릴없는 백조로 조카와 게임을 하고

여동생 그리고 엄마와 항상 트러블이 있는 이치코

어느 날 백엔샵(우리나라로 치면 1000원샵이겠죠 ㅎ)에서 물건을 사고 집에 오면서

복싱체육관에서 열심히 운동 중인 한 남자에게 눈길을 빼앗깁니다

​

​

​

​

그러던 중 여느 때와 다름없이 동생과 싸움이 났고

이후 미련없이 가방 두개만 들고 집을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단골이었던 백엔샵의 공고를 보고 취직을 하게 되죠

​

반응형

​

​

​

백엔샵에 취직을 하고 열심히 일하는 이치코

직원 중 한명의 나이든 돌싱 변태 남자가 작업을 걸지만

그녀는 절대 넘어가지 않습니다 

오직 일에만 몰두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살면서 일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것

처음이기에 실수도 두려웠겠죠

​

​

​

복싱체육관에서 열심히 일하던 그 남자

뭔지 모르겠지만 백엔샵에서 바나나만 구매해

바나나맨으로 불리게 되는데요

이치코는 남자를 보고 어찌할 줄 모릅니다

​

​

 

 

 

​

​어쩌다 만난 체육관 남자

 

일이 끝난 뒤 우연히 체육관 앞에서 만난 남자

급 데이트를 신청하고 둘은 동물원에 가지만

재미없는 데이트가 되었죠

​

​

 

 

​

​

다시 바나나를 사러 온 이 남자

돈이 없다며 이치코에게 권투경기티켓을 대신 건네 줍니다

그리고 백엔샵의 변태남자와 같이 보러 가게되죠

바나나맨은 경기에 졌지만 이치코 눈에는

서로 난투전을 하는 장면과

경기 이후 서로 어깨를 툭툭 치는 장면에 눈이 가게 됩니다

이 때부터 복싱시합에 대한 꿈이 생긴 듯한 이치코

​

​

​

​

그 날 같이 경기를 보러 간 직장동료 변태남자에게 모텔로 끌려가 강간을 당하게 되고

아픈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게 됩니다

다음 날 출근을 하니 그 변태남자는 백엔샵에 있는 돈을 들고 도망을 가버렸죠

아직 이치코에게는 참 힘든 삶이었습니다

​

​

 

갑자기 복싱​

​

다시 찾아간 복싱체육관에서 바나나맨이 그만 둔 걸 알게되고

어떤 이끌림에 의해 이치코는 복싱을 배우게 됩니다

그저 다이어트를 위해 복싱을 배우려고 온 줄 아는 관장은

시합을 하고 싶어하는 이치코를 비웃기까지 하죠

그녀의 나이 32살 하지만 그녀는 시합에 나가고 싶었습니다

​

​

​

​

비 오는 어느 날 길에 쓰러져 있는 바나나맨을 발견

이치코는 그를 집에 데리고와 자연스럽게 동거를 하게 되죠

그녀가 아플 때 따로 음식을 만들어주던 바나나맨

그녀는 그에게 사랑을 느끼고 또 안정을 갖게 됩니다

젼혀 보이지 않던 미소도 영화에서 이 때 처음 보게 되죠

​

​

​

남자의 배신

​

하지만 바나나맨은 지나가던 두부를 판매하는 여자에게 반해

그대로 이치로를 버리고 집을 나가고 이치코는 그렇게 허무하게 실연을 당하게 되죠

​

​

​

​

멈출 수 없던 복싱

​

사랑하던 남자가 떠났지만 그녀는 꿈을 위해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여전히 관장에게 "시합은 무리야"라는 말을 들었지만

복싱을 위해 그녀는 더욱 열심히 하게 됩니다

​

​

​

​

그렇게 열심히 복싱에 매달리고 있을 때

아버지가 이치코를 만나러 찾아옵니다

함께 술을 마시며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변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늘 어눌한 말투와 굳은 인상을 집에서 봤다면

복싱을 한 뒤의 그녀는 웃음도 많아지고 밝아진 모습을 보게 된거죠

그렇게 이치코는 아버지의 부름에 다시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

728x90

 

​

​

도시락배달을 하던 중 전 남친인 바나나맨을 만나게 됩니다

이치코는 바나나맨에게 복싱 매력에 빠져 권투를 하고 싶어하는 의지를 보입니다

하지만 그는 아무말 없이 다시 그녀를 그렇게 또 떠납니다

​

​

​

​인생 첫 목표

 

다시 한번 강해진 이치코

오롯이 시합을 위해 이를 악 물고 준비를 합니다

​

​

​

​

그렇게 첫 시합을 나가게 된 이치코

자신의 노래는 백엔샵에서 흘러나오는 백엔샵송

관장님이 " 이 노래는 뭐야 ?" 라고 물었고

이치코는 " 저는 백엔짜리 여자거든요" 라고 답을 하게 되죠

자신의 삶이 백엔샵의 물건의 값처럼 저렴한 인생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링 위로 올라갑니다

​

---

​

 

현실의 벽

 

하지만 상대는 경험이 많은 선수였기에

그녀에게는 버거운 상대였습니다

승부처에서 그녀의 주무기로 한방을 날리지만

꿈쩍하지 않은 상대 선수는 반대로 이치코에게 큰 한방을 날립니다

그리고 다운

시합은 그렇게 끝나게 됩니다

​

​

​

​

그토록 해보고 싶었던

서로 죽도록 패고 어깨를 툭툭치며 격려하는 것

그녀의 꿈이 실현이 되었죠

 

​

​

 

 

​

​

시합이 끝난 뒤 바나나맨을 만난 이치코

시합을 이기고 싶었다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냅니다

바나나맨은 우는 그녀를 위로하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

​

​

---

​

​

​

​

줄거리를 적다보니 왠지 재미없게 쓴거 같아 걱정이네요 

하지만 이 영화는 단연 최고입니다

영화촬영은 단 2주만에 제작이 되었는데요

주인공인 안도 사쿠라는 3달동안 복싱을 배우며 이치코 연기를 준비했습니다

​

 

 

이치코의 한방 ​

​

영화에서 이치코는 시합에서 마지막 회심의 한방을 실패했지만

절대 시합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의미없이 살던 나날을 되돌아 보며

새로운 인생 즉 승자의 삶을 시작하고 싶었던 이치코

​

​

​

​

​

하지만 그녀는 이미 새로운 삶을 맞이할 준비가 된 진정한 승자였지 않나 생각합니다

영화는 잔잔하지만 점점 권투에 빠지는 이치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더 집중하며 영화를 보게 된 거 같습니다

​

사실 제가 요즘 많이 무기력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변화를 가져야할 시기이기에

영화 백엔의 사랑은 소중한 그리고 중요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올해 새로운 다짐을 하셨나요 ?

그런데 뭔가 굼뜨고 진전이 없으신가요 ?

여기 새로운 인생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백엔걸 이치코를 보고 힘내

2024년 멋지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이상 최선수였습니다

원러브 피스 !!

 

 

​

일본은 도대체 왜 그렇게 현금만 사용할까?

 

일본에 오래된 가게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과 온천 소개

 

전 세계 카메라 시장의 85% 차지하는 일본 카메라 일본은 왜 카메라를 잘 만들까?

 

일본이 아직도 한자를 쓰는 이유 / 일본 글자인 히라가나 가타카나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