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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1960년대
필리핀이 한때 일본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2위의 경제력을 자랑했지만,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상대적으로 뒤처지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합니다. 필리핀 경제의 하락을 초래한 주요 요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치적 불안정성
- 마르코스 독재 정권: 1965년에서 1986년까지 필리핀을 통치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의 독재 정권은 필리핀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마르코스 정권 하에서는 부패가 만연했고, 자원 남용과 불투명한 경제 관리로 인해 경제가 침체되었습니다.
- 특히 1972년의 계엄령 선포는 경제적 불확실성을 증대시켰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렸습니다.
- 마르코스가 축적한 거대한 부채는 후속 정부들에게 큰 부담으로 남아, 필리핀 경제가 회복되기 어려운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2. 경제 정책의 실패
- 마르코스 정권은 필리핀의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 정책을 시행했지만, 대부분의 자원이 정치적 이익을 위한 프로젝트에 낭비되었습니다. 그 결과 필리핀 경제는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구축하지 못했습니다.
- 또한, 마르코스 정권 동안 필리핀의 경제 정책은 대기업과 마르코스 측근들에게 지나치게 유리하게 운영되었으며, 중소기업과 일반 국민들에게는 이익이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3. 부패와 비효율적인 정부 관리
- 필리핀은 오랜 시간 동안 부패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특히 마르코스 정권 하에서 부패가 심각해졌고, 이후 정부들도 부패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 관료주의와 비효율적인 관리로 인해 경제 발전을 위한 계획들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으며, 개발 프로젝트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무엇보다 영부인이었던 이멜다 마르코스는 인류 역사상 가장 사치스러운 인물로 뽑힐 정도로 부패OF부패를 보여줬습니다. 8년간 한번도 같은 구두를 신지 않았다는 그녀는 3000켤레의 구두를 비롯 이브닝잠옷 2000벌 뜯지않은 스타킹 200개 유명브랜드 솟옥 3000벌 등 그 많은 사치를 어떤 돈으로 구매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4. 기초 인프라 부족
- 필리핀은 산업화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교통, 통신, 전력과 같은 기본 인프라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 필리핀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었습니다.
- 일본,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20세기 중반부터 산업화와 기술 발전에 집중하며 경제적 도약을 이룬 반면, 필리핀은 이러한 발전에서 뒤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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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외환 위기와 경제 위기
- 1980년대 필리핀은 심각한 외환 부족 문제를 겪었습니다. 마르코스 정권은 필리핀의 경제 구조를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1983년 외채 상환 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인해 필리핀 경제는 국제 금융 시장에서 고립되었습니다.
- 그 후에도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는 필리핀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때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필리핀은 그 여파를 더 오랫동안 경험했습니다.
6. 인구 증가와 빈곤 문제
- 필리핀은 급격한 인구 증가와 함께 빈곤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높은 인구 증가율로 인해 경제 성장이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많은 국민들이 빈곤 속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 또한, 농촌 지역의 개발이 부족하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빈곤한 계층들이 도시로 몰리며 사회적 문제가 심화되었습니다.
7.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급성장
- 필리핀의 경제적 정체 동안,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의 아시아 국가들은 빠르게 경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들 국가는 교육, 기술 발전, 산업화를 통해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되었고, 필리핀은 상대적으로 뒤처지게 되었습니다.
- 특히 한국과 대만은 1960~1970년대부터 수출 주도형 산업화 전략을 통해 빠르게 성장한 반면, 필리핀은 국내 시장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8. 자연재해
- 필리핀은 태풍, 지진, 화산 폭발 등 여러 자연재해에 자주 노출되는 국가입니다. 이러한 자연재해들은 필리핀의 경제적 기반에 큰 타격을 주며, 복구와 재건 과정에서 상당한 자원이 소모되었습니다.
- 자연재해는 특히 인프라와 농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며, 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 되었습니다.
9. 해외 노동 의존
- 필리핀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국민들이 해외로 이주하여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해외에서 일하는 필리핀 근로자(OFW: Overseas Filipino Workers)들의 송금에 의존하게 되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국내에서 일자리와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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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필리핀이 아시아의 경제 강국에서 상대적으로 후퇴한 이유는 정치적 불안정, 부패, 경제 정책의 실패, 인프라 부족, 외환 위기, 인구 문제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에 기인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필리핀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지 못하게 만들었으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급성장하는 동안 필리핀은 뒤처지게 된 원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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