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스포츠 스모의 역사 그리고 스모 계급에 대해 알아보기

 

스모의 역사

 

일본 스모의 역사는 천 년 이상 이어져 내려오며 일본 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스모는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일본의 신토(神道) 신앙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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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대: 신토 의식으로서의 스모

• 스모의 기원은 일본 신화와 신토(신도를 믿는 전통 종교)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일본 신화에 따르면 스모는 신들의 싸움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며, 신의 힘을 빌려 농사를 풍성하게 하고 악령을 쫓기 위한 제의적 의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스모는 여전히 신성한 행사로 여겨지며, 경기 전에는 신에게 바치는 의식이 행해집니다.
• 고대 일본에서는 천황의 제사 의식에서 스모 경기를 열어 신을 기쁘게 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2. 헤이안 시대 (794-1185): 스모의 규칙 정립

• 헤이안 시대에 이르러 스모는 점차 체계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귀족들이 관람하는 경기로 발전하면서, 고대 신토 제의와 함께 유희적 요소가 가미되어 스모 경기가 열렸습니다.
• 이 시기에 스모의 기초적인 규칙이 마련되었고, 일본 전역에서 경기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스모는 더 널리 퍼졌습니다. 당시에는 힘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과 동작이 요구되었으며, 관중들 앞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공연"으로서 자리잡았습니다.

3. 에도 시대 (1603-1868): 스모의 발전과 대중화

• 에도 시대에 들어와서 스모는 일본 전국에서 인기를 끌게 되었으며, 지금의 스모 경기와 유사한 형식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 스모는 대중 스포츠로 발전해, 지역별로 다양한 스모 경기장이 생기며 상업화되었습니다.
• 스모 선수들(리키시)이 전문화되었고, 스모의 랭킹 시스템과 현재의 경기 방식이 확립되었습니다. 또한, 스모 도효(경기장)에서 경기하는 방식과 규정들이 체계화되며, 대중을 위한 상업적 경기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 막부의 엄격한 관리하에 스모는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널리 퍼졌고, 현재와 같은 도효이리(경기 전의 의식)와 마와시(스모 복장) 등의 전통이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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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메이지 시대 이후: 현대 스모의 탄생

• 메이지 시대에 이르러 일본이 근대화하면서, 스모도 현대 스포츠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일본의 스모 협회가 설립되었으며, 규칙이 정립되고, 스모 경기가 일본의 국가 행사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 대중화된 스모는 방송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고, 정기 대회가 도입되며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본 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일본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했습니다.

5. 현대 스모: 전통과 변화의 조화

• 현대의 스모는 여전히 일본의 전통을 중시하며 다섯 대 제전(1년에 여섯 번 열리는 정규 대회)을 통해 프로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형태로 이어집니다.
• 스모는 선수의 전통 복장과 의식이 강조되며, 경기 전후의 엄격한 예절과 의식도 중요합니다. 또한, 스모의 챔피언인 요코즈나는 일본에서 큰 존경을 받으며 전통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최근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일본 스모계에 진출하여 활약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이러한 글로벌화와 함께 경기 규정이나 도장 운영 방식에서도 현대적인 요소가 조금씩 반영되고 있습니다.

요약

일본 스모는 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통 스포츠로, 신토 제의에서 출발하여 일본 대중 문화로 발전했습니다. 현재도 스모는 일본의 전통과 예술, 문화적 정체성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스포츠로, 일본 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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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의 계급 정리

스모의 계급은 격투 실력에 따라 엄격하게 정해지는 위계로, 각 선수는 계급에 따라 명예와 책임을 다르게 부여받습니다. 스모 계급 체계는 크게 마쿠노우치(幕内)와 주료(十両)로 나뉘는 상위 계급과, 그 아래에 위치한 여러 하위 계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요코즈나 (横綱) - 최고 계급

• 요코즈나는 스모에서 가장 높은 지위로, 승리를 쌓아온 오제키 중 뛰어난 성과와 품격을 인정받아 승격됩니다.
• 요코즈나는 경기 중 패하더라도 강등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진하거나 부상 등으로 더 이상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 은퇴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 요코즈나는 경기 전에 신토 의식의 일환으로 도효이리라는 특별한 의식을 수행하며, 이를 통해 스모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합니다.

  

 

2. 오제키 (大関) - 최고 계급 다음

• 오제키는 요코즈나 바로 아래에 위치한 계급으로, 탁월한 승률과 기술을 인정받아 승격된 선수들입니다.
• 오제키는 몇 번의 대회 동안 성적이 좋지 않으면 계급이 강등될 수 있으며, 이를 카도반(위기 상태)이라 부릅니다. 카도반 상태에서 성적이 좋지 않으면 세키와케로 강등됩니다.

 

3. 세키와케 (関脇) - 중위 계급

• 세키와케는 고위 계급으로 오제키 승격을 위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몇 대회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면 오제키로 승격될 수 있습니다.
• 세키와케는 오제키가 되기 위한 준비 단계로 여겨지며, 특히 이 계급에서 높은 성과를 올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4. 고무스비 (小結) - 중위 계급

• 고무스비는 상위 계급 중 가장 낮은 계급으로, 세키와케와 마찬가지로 오제키 승격을 위한 발판이 됩니다.
• 이 계급에 오른 선수들은 상위 랭커와 자주 대결하게 되므로, 승률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이는 상위 계급으로 승격될 선수들을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5. 마에가시라 (前頭) - 마쿠노우치 최하위 계급

• 마에가시라는 가장 많은 선수가 속하는 계급으로, 일반적으로 순위는 마에가시라 1위부터 16위까지로 나뉩니다.
• 마에가시라 1~4위 선수는 고위 계급과 대결할 기회가 있으며, 성적에 따라 세키와케나 고무스비로 승격될 수 있습니다.
• 하위 마에가시라 선수들은 강등 위험이 있으며, 성적이 나쁘면 주료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6. 주료 (十両) - 마쿠노우치 아래의 상위 계급

• 주료는 마쿠노우치 아래에 위치하며, 여기까지가 프로 스모로 인정받는 계급입니다. 이 계급 이상부터 급여를 받으며, 스모 선수로서 경제적 보장을 받게 됩니다.
• 주료의 성적이 좋으면 마쿠노우치로 승격될 수 있으며, 주료 하위권은 성적에 따라 마쿠시타로 강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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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계급: 준 프로 및 아마추어 수준

주료 아래 계급은 모두 무급이며, 선수들이 마쿠노우치나 주료로 승격되기 위해 경쟁하는 위치입니다.

1. 마쿠시타 (幕下): 주료 승격을 위한 마지막 단계.
2. 산단메 (三段目): 하위 계급 중 중간 단계.
3. 조노쿠치 (序ノ口)와 조니단 (序二段): 스모를 처음 시작하는 신입 선수가 위치하는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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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별 승격과 강등

각 계급의 승격과 강등은 6대 스모 대회(혼바쇼)에서의 성적에 따라 결정됩니다. 승률이 높은 선수는 상위 계급으로 올라가고, 낮은 선수는 하위 계급으로 강등됩니다.

스모의 계급은 선수의 명예와 자부심을 상징하기에 선수들은 계급 유지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며, 승격을 목표로 치열하게 경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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